확보한 사망진단서에는 정태수 회장의 사망 당일의 흔적이 자세히 적혀있었습니다.
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져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지 30분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이어서, 권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[리포트]
에콰도르 과야킬 관할등기소에서 발급한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의 사망증명서에는 사망 날짜와 시간, 사인이 적혀 있습니다.
[화장시설 관계자]
"콘스탄틴(정태수), 여기 사망 원인이 나오는데 5년 동안 신부전증을 앓았습니다."
정 회장이 5년간 통원과 입원 치료를 받은 에콰도르 국립병원의 사망진단서에는 사망 당일의 구체적인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.
[화장시설 관계자]
"89세에 부정맥, 대사 산 과다증, 만성 신부전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."
지난해 12월 1일 숨을 잘 못 쉬는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지 12시간 만에 응급실로 옮겨졌고,
30분 뒤 심장이 멈춰 숨졌다는 내용입니다.
정 회장이 치료를 받은 '로스 세이보스' 병원은 에콰도르 국민연금 관리, 건강보험 등을 담당하는 사회보장청, IESS가 설립한 곳입니다.
사회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무상으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정 회장 장례절차를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"정 회장이 사회보험에 가입돼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"고 말했습니다.
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
kwonsol@donga.com
영상취재 : 박희현
영상편집 : 김민정